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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종교인들 “환경보호 적극 실천” 공동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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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AN] 인도네시아 종교인들이 9월 3일부터 6일까지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을 앞두고 환경보전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적으로 환경오염이 가장 심한 나라 중 하나다.

 

 

인도네시아 가톨릭교회, 개신교회, 무슬림, 힌두교, 불교 등 대표자들은 8월 14일 수도 자카르타의 한 힌두교 사원에서 종교간 대화 모임을 열고 공동의 집인 지구를 보호하겠다는 취지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번 종교간 대화 모임은 프란치스코회(작은 형제회) 총봉사자 마시모 푸사렐리 신부의 인도네시아 방문을 기념하는 의미도 지닌다.

 

 

인도네시아 각 종단 대표자들은 공동선언문에서 “검소한 생활 습관을 실천하고 자연의 신성함을 존중함으로써 지구를 보호하는 일에 헌신하겠다”며 “깨끗하고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것은 물론 토착민들과 미래 세대의 권리를 보장하고 지구의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종교간 대화 모임에 참석한 프란치스코회 정의, 평화, 창조보전 활동가 요하네스 크리스토포러스 타라 신부는 “종교 지도자들의 만남은 광산개발과 지열발전을 포함한 여러 환경 이슈들에 대응하는 우리의 활동에 도움이 된다”며 “교회가 항상 강조해 온 것처럼 환경 문제는 곧 인류의 문제라는 사실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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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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