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 이라크=외신종합】 가난한 이들의 성녀 마더 데레사 수녀의 시복식을 기념하는 행사가 전쟁의 후유증이 여전히 남아있는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열렸다.
바그다드에 있는 사랑의 선교회 가족 4개 수도회와 이들이 돌보고 있는 24명의 어린이들은 10월 19일 데레사 수녀의 시복식에 맞춰 바그다드에서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라크 정부는 이들 선교회에 지난 90년부터 건물을 제공해 어린이들을 돌보는 한편 가난한 이들을 위한 식량과 의약품을 지급하는 일을 하도록 하고 있다.
바그다드에 있는 사랑의 선교회 원장인 덴시 수녀에 따르면 지난 90년 이후 걸프 전쟁 당시의 폭격 식량과 의약품 부족 등으로 인해 50만명의 어린이들이 희생됐다.
덴시 수녀는 『마더 데레사 수녀의 가르침에 따라 우리는 항상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있다』며 『특히 지난 몇 달 동안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취약한 어린이들을 돌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덴시 수녀는 특히 바그다드가 포위됐던 기간 동안 『우리는 고요한 가운데 우리 어린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기 위해 노력하면서 항상 웃음을 잃지 않았다』며 『전쟁이 시작됐을 때 니르말라 총원장 수녀가 우리가 이곳을 떠나도록 허락했지만 우리들 중 4명이 남아 우리 아이들을 돌봐왔다』고 말했다.
사랑의 선교회는 현재 전체 132개 국가에 710개의 분원과 복지시설들을 운영하고 있는데 스리랑카 르완다 브룬디 우간다 콜롬비아 이스라엘 등 항상 분쟁이 끊이지 않는 지역에도 상당한 수의 시설들이 위치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