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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광재 신부 시복시성 기원 도보순례 10월 9일

이 신부 희생정신 묵상하고 한반도 평화 기도, 9월 13일까지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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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교구가 고 이광재(1909~1950) 신부 시복시성을 기원하며 10월 9일 ‘제16회 38선 티모테오길 도보순례’를 개최한다.

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가 주최하는 행사는 “그리스도는 우리의 평화이십니다”(에페 2,14)를 주제로 열린다. 참가자들은 해방 후 공산 정권의 종교 탄압을 피해 월남한 사제와 수도자·평신도를 양양성당으로 대피시키고 이들을 돕다 순교한 이광재 신부의 희생 정신을 묵상하고, 함께 한반도의 평화를 기도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10월 9일 오전 9시 30분까지 양양성당에 집결한 후 이 신부가 북한 신자들과 피신할 때 이용했던 경로를 따라 송이밸리와 오상영성원을 거쳐 부소치재까지 12㎞를 걷게 된다. 오후 2시부터는 양양 오상영성원에서 교구장 김주영 주교와 교구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미사를 봉헌한다.

순례대회 참가 신청 기간은 13일까지로, 참가비는 1만 원이다. 참가 희망 단체는 각 본당 사무실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해 본당에 제출하면 된다. 개인 신청자는 교구 평협에서 접수한다. 문의 : 033-243-3316, 춘천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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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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