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구는 9월 순교자 성월을 맞아 우리 순교자들을 현양하며 순교 신심을 북돋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서울대교구는 1일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염수정 추기경 주례로 순교자 성월을 여는 미사를 봉헌한다. 순교자 성월을 닫는 미사는 29일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성지에서 교구 총대리 겸 순교자현양위원회 위원장 구요비 주교 주례로 거행된다.
대구대교구 진목정성지 순례자 집, ‘허·륜·이 기념정원’ 전경.
대구대교구는 28일 오전 10시부터 경주시 산내면에 위치한 진목정성지에서 도보성지순례를 개최한다. 아울러 교구 청년청소년국은 이튿날인 29일에는 나바위성지에서 김대건 신부님의 발자취를 따라서를 주제로 ‘자녀와 함께 가치-성지순례’를 펼친다. 주일학교 자녀를 둔 학부모와 자녀가 대상이다. 오전 7시 30분 남산동 신학교 운동장에 집결해 저녁 6시 30분까지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대교구 청년청소년국 홈페이지(www.jesusclub.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원교구는 7일 오전 10시 수원성지에서 교구장 대리 문희종 주교 주례로 순교자현양대회를 개최하며, 춘천교구는 28일 오전 10시 경기 포천시 화현 이벽 성지에서 순교자현양대회를 연다. 오전 10시 30분부터는 순교자 현양 미사가 봉헌된다. 미사 중에는 가경자 최양업 신부의 어머니 복자 이성례 마리아의 생애와 신앙을 다룬 성극이 펼쳐진다.
배론성지.
원주교구는 26일 오전 10시 30분 충북 제천시 배론성지에서 순교자현양대회를 개최한다. 이와 별도로 21일에는 교구 평협과 교구 복음화사목국 주최로 제3회 순교자 성월 순례대회도 진행한다. 이날 순례대회는 복자 최해성 요한과 최비르지타, 감강이 시몬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순례자들은 대회 당일 오전 6시에 서지마을을 출발해 강원감영까지 약 26㎞를 걸으며 순교 성인들의 신앙을 묵상하게 된다. 같은 날 오후 3시에는 주교좌 원동성당에서 가경자 최양업 신부 시복시성을 위한 묵주 기도를 바치고, 오후 4시에는 강원감영 선화당에서 순교자 현양 미사를 봉헌한다.
인천교구는 12일 오전 10시 인천시 남동구 이승훈 베드로 성지기념관에서 순교자현양대회를 연다. 성지 내에 위치한 ‘하느님의 종’ 이승훈(베드로, 1756~1801) 묘소 순례를 시작으로, 묵주 기도와 이승훈 현양 미사가 봉헌된다. 올해 준공된 이승훈 베드로 성지기념관은 한국 교회 첫 영세자인 이승훈을 기리는 곳이다.
의정부교구는 1일 오전 11시 양주순교성지에서 교구장 손희송 주교 주례로 ‘124위 복자 시복 10주년 감사 및 양주순교성지 성전 기공 미사’를 봉헌한다. 21일 오후 2시에는 광탄성당에서 ‘124위 복자 시복 10주년 기념 순교자공경 성가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청주교구는 28일 평신도 도보성지순례를 진행하고, 오후 3시에는 멍에목성지에서 교구장 김종강 주교 주례로 파견미사를 봉헌한다.
안동교구는 22일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을 맞아 마원·진안성지에서 순교자 현양 미사를 거행한다. 전날인 21일에는 가톨릭상지대학교에서 교구민들이 순교자 성가를 노래하는 ‘순교자 현양 발표대회’가 열린다.
제주교구는 7일 오전 9시 김기량 순교 기념관 야외마당과 함덕 지역 순례길 일대에서 시복 10주년 기념 ‘복자 김기량 펠릭스 베드로 순교자현양대회’를 개최한다. 전날인 6일 오후 7시 30분에는 김기량 순교기념관 야외 마당에서 복자 김기량 펠릭스 베드로 순교 영성 기도회도 마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