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종합] 교황청 신앙교리부가 프랑스 펠부아쟁성지에서 발현한 자비의 성모에 대한 공경을 승인했다.
교황청 신앙교리부 장관 빅토르 마누엘 페르난데스 추기경은 8월 22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승인을 받아 펠부아쟁성지 자비의 성모 공경을 승인한다는 문서를 프랑스 부르주대교구장 제롬 다니엘 보 대주교에게 보냈다.
펠부아쟁성지 자비의 성모는 1876년 2월 에스텔이라는 여성에게 처음 발현했다. 에스텔은 1843년 9월 12일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으며 33세에 처음으로 자비의 성모 발현을 목격했다. 병을 앓고 있던 에스텔은 자비의 성모에게서 병이 치유될 것이란 약속을 받았고 그 약속대로 5번째 발현에서 병이 완전히 치유되는 기적을 체험했다. 이 기적은 교황청의 동의을 얻어 1893년 9월 8일에 부르주대교구장이 승인했다.
페르난데스 추기경은 8월 22일자 문서에서 “펠부아쟁성지에서 신앙과 자비의 많은 열매가 맺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