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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동본당 50주년… 기도와 봉헌의 삶 다짐

복음화 100주년 향한 새로운 여정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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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여의도동본당 설립 50주년 기념미사가 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주례로 봉헌되고 있다.

서울대교구 여의도동본당(주임 주경수 신부)이 설립 반세기를 맞아 기도와 희생, 봉헌의 삶을 다짐하며 복음화 100주년을 향한 새로운 여정을 시작했다.

본당은 1일 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주례로 50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하고, 친교와 화합으로 하나 되어 신앙 공동체의 반세기 역사를 축하했다. 미사에는 제8대 주임 정광웅·제9대 주임 이충수·제12대 주임 홍성학 신부 등 역대 사목자들과 사목회장 및 사목위원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 대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많은 성직·수도자들과 더불어 교우들이 마음을 모아 빛과 소금의 공동체로 가꿔나간 여러분의 기도와 희생, 봉사에 감사와 축하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미사 후 축하식에서는 연령회장 양종구(요셉)씨, 50년사 편찬위원회장 조윤곤(요셉, 17·18대 사목회장)씨, 1974년에 설립된 선종봉사회가 감사패를 받았다. 또 여의도동본당 설계 및 건축 자문을 맡았던 김영선(시몬)씨에게는 공로패가 수여됐다. 이어 50주년 기념 영상 ‘너섬(여의도의 순우리말)의 기적’을 상영했다.

전임 주임 홍성학 신부는 축하인사를 통해 “기도·희생·봉사로 여의도성당을 기도의 집, 하느님의 집이 되도록 애써주신 분들에게 감사와 축하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본당은 지난해 9월부터 50주년 개막 미사 봉헌을 시작으로 10대 기념사업을 펼쳐왔다. ‘네가 하는 일을 주님께 맡겨라’(잠언 16,3)를 주제로 본당 역사를 기록한 50년사를 편찬하고, 묵주 기도 200만 단을 바치는 등 친교와 선교, 나눔 등 성숙한 공동체로서 내실을 다지는 데 힘썼다. 지구 반대편에서 열악한 경제상황으로 선교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페루 공소와 아프리카 카메룬 교회 바피아교구에도 물질적 후원을 통해 보편적 형제애를 실천했다.

본당은 영등포동본당 관할 여의도공소로 시작했다. 1970년 서울시가 시범아파트를 여의도에 건설했고, 이듬해부터 입주자들이 이주하면서 여의도는 새로운 주거 지역으로 틀을 갖추면서 신앙 공동체가 형성됐다. 그러나 미사를 봉헌할 장소가 마땅치 않아 성모병원 진료소(현 성당 자리)에서 첫 미사를 봉헌한 신자들은 시범아파트 한 채를 전세 내 임시 공소로 사용하기도 했다. 여의도공소는 1974년 본당으로 승격됐다. 현재 본당 신자 수는 7100여 명이며, 2790세대가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12명의 사제와 11명의 수도자를 배출했다.

이지혜 기자 bonappetit@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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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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