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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교회 청년들, 한국 교회 체험하고 친교 나눠

자이교구 청년·사제·수도자·교사, 서울 압구정본당 초청으로 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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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자이교구 청년·사제·수도자들이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만 교회 자이교구 청년들이 서울을 방문해 순교신앙으로 세워진 한국 교회를 체험하고 우리 청년들을 만나 친교를 나눴다.

자이교구 청년 21명을 비롯해 교구 사제와 수도자·교사 등 27명은 서울 압구정본당 초대로 8월 28일~9월 2일 4박 5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서울대교구 내 성지를 순례하고, 교회 기관과 성당 방문으로 한국 교회를 체험하기 위해서다. 청년들은 주교좌 명동대성당을 시작으로 서울대교구 역사관과 당고개·새남터·서소문순교성지를 비롯해 교구 내 성당들을 두루 방문했다.

청년들은 동교동 청소년문화공간JU를 비롯해 서강대학교 학생들과 압구정본당 청년들도 만났다. 한국 청년을 만나 친교를 나누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대만으로 돌아가 한국 교회의 시스템을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두오닝(데레사, 25)씨는 “한국의 어떤 교회 기관이나 성당을 가든 청년들을 환영한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청년들을 맞을 준비가 돼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량카이웨이(토마스아퀴나스, 26)씨도 “신부님께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신앙을 전하고자 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대만에 돌아가 한국의 교리교육 방식을 접목해보고 싶다”고 했다. 자이교구 청소년사목 부서에서 일하는 리우홍미야오(야훼, 26)씨는 “대만 교회는 다문화 교회로 다양한 색채가 드러난다”며 “한국과 대만이 갖고 있는 장점들, 교리교육 교재나 자료들을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2023년 리스본 세계청년대회에 참가한 신루(로사, 24)씨는 “이번 한국 방문이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에 참가하기 전 예행연습 차원의 체험으로 느껴졌다”며 “대만에 돌아가 많은 청년에게 한국 교회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고 전했다.

자이교구 청소년청년담당 신유철 신부는 “대만 교회는 고령화된 데다 교세도 약하지만 청년들에게서 희망을 보고 있다”며 “이번 한국 방문을 계기로 대만 교회가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들을 위한 더욱 활발한 사목적 지원으로 대만과 한국 청년들이 다시 만나는 자리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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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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