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오늘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에서 경찰의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대주교는 4일 명동 서울대교구청 접견실에서 지난달 임명된 조지호 신임 경찰청장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대주교는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당시 경찰의 적극적인 협조로 교황 방한 행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치하했습니다.
그러면서 3년 뒤, 전국 각 교구에서 열릴 '교구 행사'와 서울대교구 '본행사'에 전 세계 청년들을 국내외 신자와 시민 등 수십만 명이 2027 서울 WYD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경찰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이에 조 청장은 "과거 경찰의 날 광화문 광장에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유명 가수를 초청해 공연을 펼친 적이 있다"면서 "경호팀 경찰들이 경계 근무를 하면서 행사도 즐기는 이중 효과를 본 적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2027 서울 WYD에서) 경찰도 나름대로 친근한 경찰, 시민에게 다가가는 경찰의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도록 나름대로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예방에는 경찰청 김병우(하상바오로) 경무인사기획관과 김준석 경무과장이 참석했으며, 서울대교구 사무처장 정영진 신부와 경찰사목위원장 김형균 신부가 배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