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 "당파적인 갈등과 대립은 지양하고 협력과 대화의 정치를 해주기를 기대하며 기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대주교는 오늘 명동 서울대교구청에서 한 대표의 예방을 받고 "국민 모두의 선익을 지향하는 정치를 펼쳐주길 바란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오랜 의정갈등으로 국민 불안과 희생이 발생하면서 새로운 타협과 방법 모색이 필요했는데, 여·야·의·정 협의체 제안으로 새로운 물꼬를 틀 수 있게 돼 국민 모두 기대감이 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한 대표는 "야당과 의료계 모두 대화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2027 서울 WYD'와 관련해 정 대주교는 "전 국민적인 잔치로 만들어가려고 한다"며 "앞으로 많이 도와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한 대표는 "한국을 방문하는 청년들의 숙박 부분도 저희가 잘 챙기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오늘 예방에는 교구 사무처장 정영진 신부와 문화홍보국장 최광희 신부,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배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