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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찌꺼기도 ''자원''…연필로, 화분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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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커피 소비가 늘면서 일회용 컵 사용을 제한하는 등 여러 정책이 펼쳐지고 있죠.

그런데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 커피박도 잘 활용되지 못하면 탄소를 발생하는 주범입니다.

이 커피박을 순환자원으로 활용하는 기업이 있다고 합니다.

전은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우리 국민 한 명 당 매해 소비하는 커피는 약 500잔.

커피 소비량이 많아지면서 해마다 버려지는 커피박만 50만 톤으로 추산됩니다.

커피박 1톤을 소각할 때 발생하는 탄소는 약 330kg, 자동차 만 대가 동시에 매연을 내뿜는 양과 같습니다. 

그런데 이 커피박을 자원으로 새롭게 활용하면 연필과 화분, 심지어는 벽돌형태로 만들어집니다.

<임병걸 / 커피큐브 대표>
"커피 파벽돌이라는 타일형태의 소품들을 만들어서 인테리어 시장으로 들어가기 시작하고요. 차량용 방향제처럼, 유리병으로 만들거나 플라스틱 용기에 담았던 형태를 침습을 해서 실제 커피가 고유의 흡수성을 갖고 있는 것들을 발향을 할 수 있도록" 

커피박을 자원으로 활용하려면 먼저 물을 섞어 반죽으로 점토를 만드는 게 핵심. 

<정찬일 / 커피큐브 공장장>
"커피 점토고요. 상온에서 보관을 하게 되면 곰팡이가 쓸기 때문에, 저희가 냉동보관해서 금형 작업 하기 전에 반죽을 하는 과정입니다."

반죽된 점토는 적절한 온습도에 맞춰 잘 건조돼야 합니다.

100 천연으로 만드는 친환경 점토는 색을 낼 때도 과일 껍질 같은 식품만 혼합하기 때문에 사람이 먹어도 될 만큼 깨끗합니다. 

커피큐브는 이를 위해 오염되지 않은 커피박을 수거하는 데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카페나 회사에서 발생하는 커피박을 수거하는 한편, 가정에서 발생하는 커피박은 개인이 '커피 환전소'에 갖다 주는 방식을 고안했습니다. 

커피큐브는 전국적으로 커피 환전소 8곳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임병걸 / 커피큐브 대표>
"환경보호라는 의식이 좋아지면서 가정집에서도 실제 커피를 내리고 남은 찌꺼기가 나오는데 이걸 재활용하고 싶어 하세요. 커피박환전소라는 카페에 가시면 점토로 교환하는 형태로 무료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커피큐브는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노인과 장애인이 근무하는 전국 사업장과 협업해 관련 일자리를 제공하면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겁니다.

매일 마시는 커피의 착한 변신이 환경과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CPBC 전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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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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