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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리미나] 한인 신학원에서 대축일 미사 봉헌, 한반도 복음화·평화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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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교단은 교황청립 로마한인신학원 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하고 사도좌 정기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미사를 주례하고 있다.

오현주 한국대사가 17일 교황청 주재 한국대사관이 마련한 만찬에서 환영 인사를 하고 있다.



한국 주교단은 17일 교황청 주재 한국대사관이 마련한 만찬에도 참석했다. 지난해 1월 부임한 오현주(그라시아) 대사는 만찬에 앞서 “제가 특별히 감사드리는 것은 숨은 공로자이신 유흥식 추기경님의 노고로 바티칸에 한국 교회의 위상을 아주 강렬하게 각인시켜주셔서 저희가 교황청과 외교 활동하는 데에도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주교단은 대사관이 마련한 송편과 전을 먹으며 로마에서 맞이한 한가위 명절의 기쁨도 나눴다.

교황 알현을 마친 주교단은 22일 교황청립 로마한인신학원(원장 정연정 신부)에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대축일 미사를 봉헌했다. 로마에 거주하는 사제·수도자·평신도 200여 명은 한국 교회의 풍성한 복음화 결실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도했다.

미사를 주례한 정순택 대주교는 강론에서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성직자와 수도자·평신도들이 함께 하느님을 향해 걸어가는 이 여정에 우리 모두를 초대해주셨다”면서 “목숨을 내놓으면서 지켜주신 선조들의 신앙을 묵상하면서 서로를 아끼고 배려하면서 시노드 교회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말했다.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는 인사말을 통해 “주교들의 사도좌 정기 방문이 잘 이뤄지도록 기도하고 희생해 주심에 감사드린다”면서 “(주교들이) 힘있게 역동적으로 임무를 잘 수행하도록 기도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바티칸=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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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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