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베이루트 OSV] 레바논 가톨릭교회의 최고 지도자이면서 중동 및 안티오키아 마로나이트교회 총대주교인 베차라 부트로스 라이 추기경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에 대해 9월 22일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전례가 없는 인간성의 실종”이라고 비판했다.
이스라엘 공군은 레바논 남부 지역 헤즈볼라 근거지 180곳을 제거하기 위해 9월 21일 오전 한 시간 동안 모두 111차례 공습했다. 레바논 뉴스 통신사 NNA는 22일 이번 이스라엘의 공습은 지난해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에 로켓을 발사한 이후 최대 규모라고 보도했다.
NNA 보도에 따르면, 라이 추기경은 이스라엘의 공습 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번 사태에 개입해 군사 충돌을 중단시켜 달라”고 요청했으며 “전쟁에서는 모든 사람이 패배자이고 단 한 사람의 승리자는 무기 판매상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