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경찰사목위원회(위원장 김형균 신부, 이하 위원회)가 9월 21일 천주교 서울 순례길에서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1코린 11,24)를 주제로 ‘경찰사목위원회 순교자성월 도보성지순례’를 열었다. 순례에는 서울대교구의 경찰교우와 가족 80여 명이 참여했다.
새남터순교성지에서 출발한 경찰 교우들은 한강 변을 따라 절두산순교성지까지 순례하며 순교자들의 발자취를 묵상했다. 위원회는 이번 순례에 최수지 수녀(세라피나?한국 순교 복자 수녀회)를 초청해 경찰교우들에게 각 성지에 대한 설명도 제공했다.
김형균 신부는 순례 후 봉헌된 파견미사에서 “우리 신앙 선조들은 목숨을 걸고 이 길을 걸으면서 ‘그리스도인답게’ 살기 위해 노력했다”며 “경찰로서 살아가는 삶 안에서 어떻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인인 척’ 하는 것이 아닌 ‘그리스도인답게’ 사는 것인지 이번 순례를 통해 다짐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형준 기자 june@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