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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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 대한 교회의 적극적 관심과 연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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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와 한국정교회대교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AI, 봉사자인가 지배자인가?’를 주제로 9월 27일 공동으로 개최한 심포지엄은 매우 시의적절할 뿐만 아니라, AI의 발전과 관련해 교회가 관심을 가져야 할 방향성에 대해 올바르게 제시했다.


AI는 인류 문명의 가장 큰 화두로 제시되고 있다. AI는 산업혁명, 영화와 라디오 및 TV의 발명, 그리고 획기적인 정보처리기술과 전달수단의 발달에 따른 PC와 인터넷의 대중화 등 이전의 기술 문명 발달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문제는 그것이 가져오는 부정적인 위험성이다. AI가 가져올 편리와 편의, 새로운 가능성이 큰 만큼 예견하거나 통제할 수 없을 정도의 악용도 우려된다. 실제로 딥페이크의 만연 등 그 우려는 현실화됐다. 그런 의미에서 심포지엄에서는 그리스도교적 관점에서 AI는 봉사자가 될 것인가, 아니면 지배자인가를 물었다.


가톨릭교회는 이미 AI가 인간 존엄성의 원리에 부합하고 공동선을 지향하며, 사회적 연대에 기여해야 한다는 원칙을 표명하고 있다. 하지만 AI가 제공하는 경제적 이익의 유혹은 자칫 이러한 원칙에 벗어나는 오용의 위험성을 드러냄에 따라 국제적인 규제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특별히 교회는 큰 잠재력을 지닌 AI가 참되게 인류에 봉사하도록 하기 위해서 깊은 사목적 관심을 갖고 선의의 전문가들 및 시민들과 함께 이 기술이 효율성에 매몰되지 않고 봉사자의 역할을 하도록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이끌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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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4-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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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빗 11장 17절
그때에 토빗은 하느님께서 자기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눈을 뜨게 해 주셨다는 사실을 그들 앞에서 밝혔다. 이어서 자기 아들 토비야의 아내인 사라에게 다가가 그를 축복하며 말하였다. “얘야, 잘 왔다. 얘야, 너를 우리에게 인도하여 주신 너의 하느님께서 찬미받으시기를 빈다. 너의 아버지께서 복을 받으시고 내 아들 토비야도 복을 받고, 그리고 얘야, 너도 복을 받기를 빈다. 축복 속에 기뻐하며 네 집으로 어서 들어가거라. 얘야, 들어가거라.” 그날 니네베에 사는 유다인들도 모두 기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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