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5일 새성당 봉헌식을 거행한 광주대교구 유촌동성당 전경. 광주대교구 홍보실 제공
광주대교구 유촌동본당(주임 박옥규 도미니코 사비오 신부)은 10월 5일 광주광역시 서구 칠성로 15 현지에서 교구장 옥현진(시몬) 대주교 주례로 새 성당 봉헌식을 거행했다.
옥 대주교는 축성 미사 중 강론에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역대 본당 신부님과 사목회, 건축위원회와 신자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다”며 “우리는 하느님의 성전이기에 각자가 거룩한 삶을 살 때, 기도하는 아버지의 집인 이곳 성당도 그리스도의 향기로 장식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임 박옥규 신부는 미사 후 축하식에서 “건축을 추진하면서 어려운 고비들이 있었지만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극복해 오늘 이 영광의 순간이 찾아왔다”며 “29개 본당 7000여 분의 은인들과 새성당 건립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주신 수많은 분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본당 신자들은 이날 성당 건축을 위한 신자들의 노력, 묵주기도 200만 단, 기금 약정서, 성경 필사, 감사 영적 예물 등을 봉헌했다.
성 요셉을 주보 성인으로 하는 유촌동본당은 2015년 설립돼 2018년 첫 성전 건축 기금 모금 활동을 시작했으며 1년여의 공사 과정을 거쳐 올해 8월 15일 새성당에서 첫 미사를 봉헌했다.
대지면적 715㎡ 부지에 연면적 914㎡의 3층으로 지어진 새 성당의 지상 1층에는 사무실과 교리실, 사제직무실 등이 있으며 지상 2층에는 188석의 대성전과 성가대석, 유아실, 고해소 등이 자리하고 있다.
10월 5일 광주대교구 유촌동성당 축성 미사 후 교구장 옥현진 대주교와 주임 박옥규 신부(맨 앞 가운데와 왼쪽) 등 미사 집전 사제들과 본당 신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광주대교구 홍보실 제공
박효주 기자 phj@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