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AN] 필리핀 바타네스교구장 다닐로 울렙 주교가 태풍 끄라톤으로 피해에 대해 신자들의 연대를 요청했다. 이번 태풍으로 필리핀에서 21여만 명이 피해를 입었다.
울렙 주교는 10월 1일 성명을 발표하고 이번 태풍이 남긴 피해는 “잊을 수 없을 정도”라고 호소했다. 울렙 주교는 필리핀 가톨릭신자들에게 “이런 의기의 상황에서 여러분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길 요청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금과 같은 위기의 순간에 시노달리타스의 정신을 보여달라”면서 “우리의 망가진 삶을 재건하는 데 함께 길을 걸어달라”고 호소했다.
이번 태풍으로 바스코에 있는 바타네스교구 주교좌성당과 성직자 숙소, 성 도미니코 대학이 피해를 입었다. 태풍으로 21만1000명이 피해를 입었고, 이 중 3171명은 집을 잃었다. 이들은 구호센터 등지에서 머물고 있다.
울렙 주교는 “시간과 재능, 재물을 필요한 이들과 함께 나눠달라”면서 “우리가 연대하면 이러한 불행에서 다시 일어나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