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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군인 주일, 국군 장병들을 위해 한 번 더 기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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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3일은 57번째 맞는 군인 주일이다. 1968년부터 10월 첫 주일을 ‘군인 주일’로 지내오다 공휴일 등 여러 여건을 고려해 지난해부터 10월 둘째 주일로 바꿨다.

최근 우리나라를 둘러싼 안보환경은 매우 어렵다. 북한이 지난해 12월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한 후 남북 간에는 강도 높은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북한은 사흘이 멀다 하고 쓰레기 풍선을 날리고 있고, 우리도 이에 맞서 휴전선 일대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다.

국제적으로도 곳곳에서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벌써 1년 8개월째이지만,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지난해 10월 7일 시작된 하마스·이스라엘 전쟁도 1년이 넘었다. 그 사이 팔레스타인 사망자만 4만 명을 넘겼다. 최근 이스라엘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도 18년 만의 지상전에 돌입한 데 이어, 이란을 겨냥한 전쟁까지 준비하고 있다. 국제사회 이목은 이제 이란 석유 및 핵시설 파괴로 시작될 ‘제5차 중동전쟁’에 쏠려 있다.

올해 군인 주일은 이처럼 악화하고 있는 국내외 정세 속에서 맞았다. 군인 주일은 군 사목에 종사하는 군종 사제를 비롯해 국군 장병들을 위해 기도하는 날이자 전국 각 본당에서 군의 복음화를 위해 특별헌금을 통해 도움을 주는 날이다.

군 복무를 하는 장병들은 바로 누군가의 자녀이자 친구·이웃이다. 이 시간에도 전후방 각지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군 장병들이 있고, 이들을 위해 사목하는 군 사목자들이 있다. 대한민국의 땅과 국민의 생명을 수호하기 위해 밤낮 더위와 추위를 무릅쓰고 임무를 수행하는 장병들에 대한 특별한 관심, 그리고 이들을 위해 한 번 더 기도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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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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