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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가 부르는 기쁨 맛보며 신앙 활기 되찾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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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내 기쁨 예수 내 평화~ 날 위해 등불 밝히는~ 예수 내 희망 예수 내 생명 ~ 작은 나의 기쁨~”


매월 둘째 주 화요일 오후 5시가 되면 서울대교구 남대문시장본당(주임 이정훈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 성당에서는 생활 성가가 울려 퍼진다. 기타와 키보드에 맞춰 이금혜(리디아) 성가단장이 지도하는 ‘생활 성가 부르기’ 시간이다. 10월 8일에도 30명 가까운 남녀 신자들이 모였다. 삼위일체 성가를 시작 기도로 바친 후 이 단장 선창을 따라 생활 성가를 배우고 함께 불렀다. 단체 대화방을 통해 공지된 생활 성가곡들이었다.


‘생활 성가 부르기’는 지난 5월부터 시작됐다. 코로나19 팬데믹, 고령화 영향 속에 남대문 시장 경제 상황이 어려워지며 문을 닫는 점포 수가 늘어나고 자연히 신자 수가 줄어 위축된 공동체 분위기를 새롭게 이끌어보자는 시도였다. 신자들 호응도 크다. 안미경(안젤라) 씨는 “최근 힘들고 마음이 안 좋은 일이 있었는데, 성가 구절 하나하나가 위로해 주고 다독여주는 듯 해서 너무 행복했다”며 “회수가 더 늘어나서 신자들 참여가 늘어나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성가 부르기에 참석한 신자들은 성가를 배우고 부른 후 6시 저녁 미사에 자연스럽게 참례하는 흐름이다. 그런 면에서 생활 성가 부르기는 평일 미사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정훈 신부는 “성가는 두 배의 기도를 바치는 것인데, 평일인데 많은 신자가 참여하는 것이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본당 측은 생활 성가 부르기가 선교에도 적극 영향을 미쳐서 냉담교우나 본당 활동에 소극적인 신자들이 교회에 관심 두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이금혜 성가단장은 “밝고 활기찬 성가에 신자들이 행복해하는 것이 보기 좋았다”면서 “신자들이 성가를 배우며 더 기쁘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고 싶다”고 전했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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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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