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OSV] 프란치스코 교황은 10월 9일 총 6만7000달러의 지원금을 전쟁으로 고통 받는 가자지구 성가정 본당으로 전달했다.
교황이 전달한 지원금 중에는 가자 전쟁 발발 1주년이 되는 10월 7일, 세계주교시노드 제2회기에 참석 중인 시노드 대의원들이 즉석에서 모금한 3만5000달러의 기금이 포함됐다. 교황은 여기에 3만2000달러의 기금을 더해 총 6만7000달러를 주이스라엘 교황대사관에 보냈고, 이 기금은 즉각 가자지구 성가정 본당 주임 가브리엘 로마넬리 신부에게 전달됐다.
로마넬리 신부는 기금을 전달받은 후 본당 어린이들이 보내준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동영상을 제작해 교황청으로 보내오기도 했다. 그는 이 동영상에서 “본당 신자 500명을 대신해 우리 어린이들이 교황 성하와 시노드 참석 교부들,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