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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말씀으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의 성대한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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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 교구 신자들이 성경 말씀을 중심으로 모이는 축제가 열렸다.


교구는 10월 13일 경기도 평택 효명중학교에서 제28회 교구 성경잔치를 개최했다. 어르신부터 초등학생 가릴 것 없이 모여들어 볼거리 가득한 말 그대로 ‘잔치’를 즐겼다. 행사엔 교구장 대리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와 전 교구장 최덕기(바오로) 주교도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성경 경시대회, 성경 필사작품과 미술 작품 전시, 말씀 한마당 공연, 파견 미사와 시상식 등으로 진행됐다.


이 중 성경 경시대회는 수개월 동안 시간을 쪼개가며 공부한 교구 신자들이 마음껏 성경 지식을 뽐낼 기회였다. 대회는 실제 국가시험처럼 효명중학교 각 교실에서 치러졌다. 수험생들은 이미 각 본당 경시대회를 통해 대표선수로 선정된 ‘고수’들이기도 했다. 경시대회엔 총 1300여 명이 참가했는데, 청소년이 304명이었다.


경시대회에 참가한 제1대리구 상현본당 박준후(프란치스코) 군은 “사실 처음엔 경시대회 참가를 망설였지만 막상 참여하니 굉장히 재밌었다”며 “힘들게 준비했는데 공부한 내용의 절반만 문제로 출제돼 아쉬우면서도 최선을 다해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행사 동안 체육관에는 각 본당 신자들이 성경 말씀을 토대로 만든 여러 작품이 전시됐다. 아이들의 색연필 그림부터 붓 성경 필사, 이콘까지 정성이 녹아든 작품들로 가득했다.



오후에는 다양한 공연과 응원전, 추첨도 이어져 경시대회 후 남아있던 긴장을 풀었다. 특히 말씀 한마당 공연에는 이날 오전 신청한 팀들이 무대에 올라 노래와 뮤지컬 등을 선보였다. 또 청소년 UCC를 관람하는 시간도 있었다.


파견 미사에서 문희종 주교는 “오늘 독서는 분명하게 ‘하느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힘이 있으며 어떤 쌍날칼보다도 날카롭습니다’(히브리 4,12)라고 말한다”며 “오늘 성경잔치를 위해 공부하신 분들, 또 1년간 열심히 봉사하신 분들 모두 오늘 히브리서 말씀을 실현하고 있는 주인공”이라고 말했다.


문 주교는 이어 “하느님 말씀의 힘이 우리를 그분 안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시고, 여러분은 하느님 말씀 아래 살아가는 아름다운 그리스도인”이라고 격려했다.


미사 후엔 시상식이 열렸다. 경시대회와 온라인 성경 이어쓰기, 말씀 한마당, 작품 전시 등 분야에서 연령대별로 시상했다. 종합 성적을 토대로 한 성경 잔치 전체 최우수 본당상은 제1대리구 비전동본당과 제2대리구 도촌동본당에 돌아갔다.



이형준 기자 june@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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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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