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은 강복 메시지를 통해 “주교님들의 논의가 말과 행동으로 특히 가난한 이들과 소외된 이들을 도움으로써 복음을 선포하는 모든 이의 열정을 새롭게 하며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올해 부임 후 정기총회에 처음 참석한 주한 교황대사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는 인사말에서 2025년 희년 준비에 대한 보고서를 언급하며 “무력 충돌·죽음·파괴·이웃을 향한 증오·분열·기아·‘생태적 빚’·저출산으로 얼룩진 이 세상을 위하여 교황님께서는 2025년 희년의 은총으로 희망을 간청하신다”면서 “희년 동안 우리는 온갖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형제자매들을 위한 희망의 구체적인 징표가 돼라는 부름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가스파리 대주교는 지난 9월 16~22일 바티칸에서 진행된 한국 주교단의 사도좌 정기 방문을 언급하며 “교황님을 만나고 교황청 부서를 방문한 특별한 순간들인 여러분의 방문 일정표에서 저는 눈을 떼지 않고 기도로 여러분과 함께했다”며 “이 만남이 목자들인 여러분에게 주는 의미와 한국 교회의 삶에 주는 의미에 대하여 하느님께 깊이 감사하는 마음을 나누고 계시리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한국 주교단은 정기총회에서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 제2회기 준비 보고와 논의 △시노드를 위한 한국 교회 본당 사제 모임 개최 보고와 논의 △2025년 정기 희년 준비 관련 보고 등 주요 안건을 논의했다.
앞서 14일에는 부산교구 노우재 신부 발표로 ‘시노드를 위한 한국 교회 본당 사제 모임’ 주제 연수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