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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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WYD 십자가·성모 성화 전달식에 한국 대표단 57명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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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의장 이용훈 마티아 주교)는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2024년 추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57명 규모의 한국 대표단을 11월 교황청에서 열리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십자가와 성모 성화 전달식’에 파견하기로 했다. 한국교회 차원에서 처음 열린 ‘시노드를 위한 한국교회 본당 사제 모임’의 성과를 토대로 본당 사제 모임을 지속적으로 열기로 했다.



■ 서울 WYD 십자가와 성모 성화 전달식에 한국 대표단 파견


주교회의는 11월 24일 로마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리는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이하 WYD) 십자가와 성모 성화 전달식’에 한국 대표단 57명을 파견하기로 했다. 행사에는 서울 WYD 지역조직위원회 위원장 정순택(베드로) 대주교, 서울 WYD 지역조직위원회 총괄 코디네이터 이경상(바오로) 주교, 주교회의 청소년사목위원회 위원장으로 WYD 교구대회 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종강(시몬) 주교, 주교회의 청소년사목위원회 총무 최인비(유스티노) 신부, 주교회의 홍보국장으로 교구대회 준비위원회 주교회의 대표를 맡은 민범식(안토니오) 신부, 14개 교구와 수도회 청년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십자가와 성모 성화는 WYD의 상징으로 십자가는 1984년부터, 성모 성화는 2003년부터 WYD 개최국을 순회해 오고 있다.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에 열리는 이번 전달식에서는 2023년 WYD 개최지인 포르투갈 리스본의 청년들이 한국 청년들에게 십자가와 성모 성화를 전할 예정이다.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는 정기총회 후 열린 교계 언론과의 간담회에서 “본대회에 앞서 열리는 교구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주교회의는 김종강 주교님을 교구대회 준비를 위한 총책임자이자 전권을 행사하는 분으로 추대하고 교구대회 준비위원회를 결성해 여러 차례 회의를 열고 있다”며 “각 교구에서도 준비위원회를 꾸리고 광역·지방자치단체 등과 긴밀히 협력하는 등 WYD가 우리 신자들뿐 아니라 모든 국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순조롭게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 ‘시노드를 위한 한국 교회 본당 사제 모임’ 지속 개최


전국 각 교구 사제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처음 열린 ‘시노드를 위한 한국교회 본당 사제 모임’도 향후 계속 열릴 예정이다. 주교회의는 지난 9월 2일부터 4일까지 경북 왜관 성 베네딕도 문화 영성 센터에서 열린 ‘시노드를 위한 한국 교회 본당 사제 모임’의 논의 내용과 종합 의견서 등을 검토하고, 이 모임에서 제안한 대로 본당 사제 모임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정기총회 개막에 앞서 본당 사제 모임 주제로 연수를 가진 주교회의는 모임에 대한 사제들의 호응이 크고 가시적인 성과를 토대로 본당 사제들이 교구로 돌아가 시노드 정신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내다보고 추후 협의를 거쳐 후속 모임 개최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용훈 주교는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교회가 어려움을 이겨내며 굳건하게 자리할 수 있는 방법은 하느님 백성 모두가 한마음으로 똘똥 뭉치는 시노달리타스 실현이라고 늘 강조하신다”며 “본당 사제 모임의 열매를 통해 시노달리타스 정신이 한국교회에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 2025년 희년, 교구별로 행사 기획... 12월 29일 개막미사 봉헌


주교회의는 ‘희망의 순례자들’을 주제로 맞이하는 2025년 희년(Jubilee) 개막미사(2024년 12월 29일)와 폐막 미사(2025년 12월 28일), 로마 순례단 모집, 희년 행사 기획은 교구별로 진행하기로 했다. 개막·폐막 예식과 미사 고유 기도문·독서 등을 담은 2025년 희년 예식서의 우리말 번역문은 교황청 경신성사부의 추인 절차가 마무리되면 배포하기로 했다.


주교회의는 홈페이지에 별도의 ‘2025년 희년’ 섹션(cbck.or.kr/Jubilee2025)을 신설해 프란치스코 교황의 희년 선포 칙서와 서한, 로고와 기도문, 희년 행사 일정 등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 방유룡 신부 시복, 서울대교구 추진 동의
    종교 교과서「청소년의 삶과 종교」승인


주교회의는 정기총회에서 한국 순교 복자 수도 가족(한국 순교 복자 수녀회, 한국 순교 복자성직 수도회, 한국 순교 복자 빨마 수녀회)의 청원에 따라 창설자 방유룡(레오) 신부의 시복을 서울대교구에서 추진하는 것에 동의했다.


아울러 주교회의 교육위원회가 마련한 중학교용 종교 교과서 「청소년의 삶과 종교」를 승인했다. 「청소년의 삶과 종교」는 교육위원회의 ‘2022 개정 교육 과정에 따른 종교 교과서 개발 사업’의 결과물로, 교육부의 인정 교과서로 승인받기 위한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아울러 주교회의 사회주교위원회 위원장에 조환길 대주교(타대오·대구대교구장), 신앙교리위원회 위원장에 손희송 주교(베네딕토·의정부교구장) 등 주교위원회 위원장과 전국위원회 일부 위원장을 새로 선임하고, 주교위원회 위원을 새롭게 배정했다.


이승환 기자 ls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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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4-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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