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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수동본당 청년연합회, 따뜻한 겨울나기 위한 ‘사랑의 연탄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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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기쁨을 준비하기 위해 만들었던 컵 초가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나기 연탄 나눔으로 이어졌다.


서울대교구 신수동본당(주임 이철호 암브로시오 신부) 청년연합회(회장 주민정 비비안나, 지도 김대용 요한 사도 신부, 이하 연합회)는 10월 19일 서울 성북국 보국문로 35길 일대에서 연탄 봉사 활동을 벌였다. 연합회는 이날 총 7가구에 1400여 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지난 주님 부활 대축일 파스카 성야 미사 때 직접 만들어 판매한 부활 컵 초 수익금 전액으로 마련된 연탄 기부는 아직도 연탄이 있어야 하는 어려운 어르신들을 돕고 연합회 회원들이 나눔과 봉사의 기쁨을 체험하는 기회가 됐다. 청년들은 “봉사에 참여한 인원수보다 훨씬 더 많은 수의 연탄을 모두 힘든 내색하지 않고 함께 배달하는 모습에서 서로 감사하고 기쁜 마음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기획됐던 부활 컵 초 판매는 청년들을 하나로 만드는 계기였을 뿐만 아니라 본당 공동체 모두가 함께 나눔에 동참하는 동기가 됐다. 취지에 공감한 이들이 판매가 보다 더 많은 금액을 기부했고, 별도로 후원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런 공동체의 사랑이 쌓여서 생각보다 더 많은 어르신에게 연탄이 전달됐다.


주민정 회장은 “예상보다 무거운 연탄을 들고 땀을 흘리며 몸을 많이 움직였지만, 청년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사랑을 전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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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4-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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