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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드를 위한 한국교회 본당 사제 모임’ 계속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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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가 11월 교황청에서 열리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 이하 WYD) 십자가와 성모 성화 전달식’에 대표단을 파견한다. 주교회의 주최로 지난 9월 처음으로 열린 ‘시노드를 위한 한국교회 본당 사제 모임’은 향후 지속적으로 개최된다.


주교회의(의장 이용훈 마티아 주교)는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열린 2024년 추계 정기총회에서 한국교회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이 같은 주요 사항을 결정했다.


주교회의는 정기총회에서 11월 24일 로마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리는 ‘2027 서울 WYD 십자가와 성모 성화 전달식’에 전국 14개 교구와 수도회 청년 대표, 서울 WYD 지역조직위원회 위원장 정순택(베드로) 대주교, 주교회의 WYD 교구대회 준비위원회 위원장 김종강(시몬) 주교 등 57명의 한국 대표단을 파견한다. 행사에서는 2023 리스본 WYD 개최지인 포르투갈 리스본 청년들이 WYD의 상징인 십자가와 성모 성화를 한국교회 청년들에게 전달한다.



주교회의는 또 ‘시노달리타스의 선교사가 되어달라’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권고에 따라 올해 처음 개최한 ‘시노드를 위한 한국교회 본당 사제 모임’의 논의 내용과 종합 의견서 등을 검토하고 본당 사제 모임을 계속 열기로 했다.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은 본당 사제 모임의 유의미한 성과가 시노드 정신이 한국교회에 확산되는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주교회의는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12월 29일 봉헌되는 2025년 희년(Jubilee) 개막 미사를 비롯해 로마 순례단 모집, 각종 기념행사, 폐막 미사 등을 각 교구별로 진행하기로 했다. 개막·폐막 예식, 미사 고유 기도문과 독서 등을 담은 희년 예식서 한국어 번역문은 교황청 경신성사부 추인 후 배포하기로 했다. ‘희망의 순례자들’을 표어로 한 2025년 희년은 올해 12월 24일 로마 성 베드로 대성당 성문 개문(開門)을 시작으로 1년간 이어진다.


주교회의는 이밖에 한국 순교 복자 수녀회와 한국 순교 복자 성직 수도회, 한국 순교 복자 빨마 수녀회 등 한국 순교 복자 수도 가족의 청원에 따라 창설자 방유룡(레오) 신부의 시복을 서울대교구에서 추진하는 것에 동의했다. 서울대교구는 2023년 3월 방유룡 신부, 조선대목구 초대 대목구장 브뤼기에르 주교, 서울대교구 11대 교구장 김수환(스테파노) 추기경의 시복시성 추진을 공식 선언한 바 있다.


주교회의는 교육위원회가 마련한 중학교용 종교 교과서 「청소년의 삶과 종교」도 승인했다. 교과서는 교육위원회의 ‘2022 개정 교육 과정에 따른 종교 교과서 개발 사업’에 따라 준비된 것으로 향후 교육부의 인정 교과서 승인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정기총회에서는 사회주교위원회 위원장에 조환길(타대오) 주교, 선교사목주교위원회 위원장에 권혁주(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 교리주교위원회 위원장에 정신철(요한 세례자) 주교 등 주교위원회·전국위원회 일부 위원장이 새로 선임됐다.


부임 후 정기총회에 처음 참석한 주한 교황대사 조반기 가스파리 대주교는 10월 15일 열린 개회식에서 “순교자들의 영웅적인 신앙의 증거를 통해 빛나는 한국교회에 봉사하도록 부름 받은 것은 축복”이라며 “사랑하는 형제 주교님들과 사제·수도자, 본당과 교회의 사회 문화 기관들에 기쁘게 제 시간을 바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가스파리 대주교는 10월 28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프란치스코 교황의 신임장을 전달하고 대사로서의 공식 임무를 시작한다.


이승환 기자 ls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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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4-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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