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교육위원회가 한국 교회의 가톨릭 학교 역사와 발자취를 조명한 「한국 가톨릭 학교 교육사」를 발간했다.
책은 가톨릭 학교 교육의 역사를 통합적으로 살필 수 있도록 시대별로 정리했다. 가톨릭 학교 교육의 정체성과 맞닿아 있는 소외된 이들에 대한 교육과 신학생 교육 영역을 세부적으로 다뤘다. 서강대 신학연구소 김선필(베드로) 박사가 연구·집필했다.
한국 가톨릭 학교 교육이 태동한 박해시기(1784~1882년)를 시작으로 △개항기(1882~1910년) △일제강점기(1910~1945년) △미 군정과 이승만 정부 시기(1945~1960년) △군부 정권 시기(1960~1987년) △민주화 시기(1987년~현재)까지 6개 시기로 구분했다.
교육위원회 위원장 문창우 주교는 발간사에서 “한국 천주교회는 많은 학교를 세우며 교육의 손길이 닿지 않는 한국 사회 곳곳에 그리스도 복음의 기쁨을 전파했다”면서 “그러한 노력은 오늘날 우리가 보고 있는 놀라운 교세 성장과 한국 사회 발전의 토대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날 학교 현장에서 가톨릭 학교의 정체성을 지키는 일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며 “가톨릭 학교들이 ‘복음화와 전인 교육’이라는 교육 목표를 이루려면 과거 가톨릭 학교들이 이를 위해 어떤 노력을 펼쳐왔는지 돌아보며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3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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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 기자 bonappetit@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