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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전하는 선교사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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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회장 안재홍 베다, 담당 김연범 안토니오 신부, 이하 한국평단협)는 11월 10일 제57회 평신도 주일을 맞아 ‘그리스도인의 삶으로 선교하는 평신도 - 희망을 전하는 선교사가 됩시다’라는 제목의 강론 자료를 발표했다.


한국평단협은 강론 자료를 통해, 평신도가 사명과 삶을 되새기며 끊임없이 기도하고 자신의 삶으로 복음을 선포하는 ‘희망을 전하는 평신도 선교사’가 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시노드 정신으로 사도직의 소임을 수행합시다 ▲희년을 맞아 그리스도인의 삶을 봉헌합시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위해 기도합시다 등 세 가지 실천 과제를 제시했다.


첫 번째 실천 과제로 한국평단협은 “시노드 정신에 따라 교회와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에 진심으로 귀 기울이고, 구원의 여정에 함께하는 신앙 공동체로서 서로를 존중하며 나아가야 한다”며 “평신도가 세상의 고통과 소외를 공감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을 되새기며 사랑을 실천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구원의 문이신 주 예수님과 참되고 인격적인 만남의 시간을 가질 것’을 권고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희년 칙서를 인용하고 “12월 24일부터 시작되는 희년을 통해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는 순례의 길에 동참하고 평신도 사도이자 선교사로서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해야 한다”고 소개했다.


한국평단협은 세 번째 실천 과제로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준비하며 묵주기도 운동에 동참하고, 교황 방한과 124위 복자의 시성을 염원하는 기도에 참여할 것을 요청했다. 한국평단협은 “K-팝이나 K-푸드 등과 같은 한국의 문화가 전 세계에 퍼지고 있는 것처럼, 특별한 설립과 성장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K-가톨릭이 순교자 후손들의 타오르는 신심과 더불어 서울 세계청년대회와 시성식을 통해 온 세상에 널리 알려지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평신도 주일 강론자료는 한국평단협 홈페이지(clak.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이승환 기자 ls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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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4-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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