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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교회, 화산 폭발 피해자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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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11월 3일, 인도네시아 플로레스섬의 르워토비 라키라키 화산이 폭발하면서 수도원과 인근 마을들이 파괴됐다. 이번 폭발로 수녀 한 명을 포함해 최소 10명이 죽었다.


화산 폭발은 11월 3일 자정 직전, 르워토비 라키라키 화산이 분출하면서 발생했다. 화산은 약 2000미터 높이까지 화산재를 뿜어내며 인근 마을들을 덮쳤다. 화산 폭발에 대한 경고나 알림이 전달되지 않아 피해가 늘었다.


화산 폭발로 성령선교수녀회 울랑기탕의 호켕 수도원 원장 니콜린 파드조 수녀가 희생됐다. 또 파드조 수녀와 함께 수도원에서 생활하던 다른 한 명의 수녀는 화산재 속에서 도망치던 중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원도 파괴됐다. 호켕 지역의 산 도밍고 신학교도 피해를 입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르워토비 라키라키 화산 주변에 대해 12월 31일까지 긴급 대응 상태를 선언했다. 울랑기탕과 일레부라 지역에서 최소 1만 명이 대피했다.


인도네시아 교회와 자선 단체들은 이번 재난에 적극적으로 구호활동에 나서고 있다. 말씀의 선교 수도회 정의평화 및 창조 통합위원회와 카리타스 인도네시아는 피해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카리타스 인도네시아는 긴급 구호 물품을 현지로 보낼 준비를 하고 있으며, 피해 지역에서의 긴급 대응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복구 활동에서 나설 예정이다.


한편 르워토비 라키라키 화산은 11월 7일에도 폭발했다. 다행이 앞선 폭발로 주민들이 대피한 상태여서 추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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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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