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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가난한 이의 날 담화] “가난한 이에 귀 기울여 애덕 실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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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은 11월 17일 제8차 세계 가난한 이의 날을 맞아 ‘가난한 이들의 기도는 하느님께 올라갑니다’(집회 21,5 참조)를 제목으로 담화를 발표하고, “가난한 이들의 기도에 귀 기울이고 더 나아가 구체적인 행동인 애덕으로 나아가자”고 요청했다.

 

 

교황은 “집회서의 저자가 하느님께 지혜를 구하며 발견한 계시의 기본 진리 중 하나는 가난한 이들이 하느님 마음에 특별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아버지이신 하느님께서는 도움이 가장 필요한 이들, 가난한 이, 소외된 이, 고통받고 잊힌 이들을 돌보아 주신다”고 했다.

 

 

교황은 “지금 세상엔 전쟁이 낳은 폭력과 그릇된 정책으로 점점 더 많은 이가 가난해지고 있고, 우리는 이러한 현실에 등을 돌릴 수 없다”며 “우리는 가난한 이들의 기도를 우리의 것으로 삼아 가난한 이들과 함께 기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기도와 애덕의 상호 중요성을 강조했다. 교황은 “기도의 진정성은 만남과 곁에 있어 줌으로 드러나는 애덕 안에서 확인된다”면서 “기도가 구체적인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으면 헛된 것이고, 동시에 애덕도 기도가 없으면 이내 바닥이 드러나고 마는 자선 행위에 불과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교황은 “가장 작은 사람들을 대할 때 언제나 연대의 모습을 가장 먼저 보여 주신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르는 우리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가난한 이들의 벗’이 되라는 부름을 받는다”며 “우리의 기도가 하늘에 올라가 하느님께서 들어 주시리라 확신하며 마리아께 우리의 기도를 맡긴다”고 말했다.


이형준 기자 june@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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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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