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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시노드 정신 살아가는 교회 발걸음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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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차 세계주교시노드 정기총회 제2회기를 끝으로 보편 교회의 시노드가 막을 내렸지만, 몇몇 지역 교회에서 벌써 시노드 정신을 더욱 체화하고 발전시켜 나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인도 교회는 내년 초 열릴 주교회의 정기총회에 앞서 전국 교구와 본당 신자들의 목소리를 듣기로 했다. 시노드 모임과 설문 과정을 거쳐 인도 교회의 하느님 백성 전체 의견을 경청하겠다는 것이다. 전통 힌두교 국가에서 전체의 2인 1700만 명의 가톨릭 신자가 있는 인도 교회가 모든 의사결정과 식별을 시노드 정신으로 해내겠다는 계획에 박수를 보낸다.

미국 교회는 주교회의 산하에 ‘시노드 위원회’ 설치를 꾸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시노드 기구를 만들어 시노드 정신이 계속 잘 작동하도록, 성령께서 모든 식별에 함께하시도록 마음을 열고 나아가겠다는 것이다.

일본 교회도 때마다 신자들에게 시노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일본 교회는 그들이 작성한 시노드 종합보고서에 밝힌 △신앙의 시작을 기뻐하기 △가난한 이, 이민자와 함께하기 △여성의 활기와 함께하기 등을 신자들과 나누고 있다. 44만여 명에 불과한 일본 교회도 알차게 시노드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2023~2024년 제16차 세계주교시노드 정기총회 제1·2회기를 대의원으로서 모두 참석한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시노드 정신을 살아가는 선교하는 교회를 향한 발걸음은 이제 시작”이라며 “이제 교회는 주교와 사제·수도자·평신도 모두가 함께 걸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노드 정신은 가톨릭교회 자체가 돼야 한다.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모두에게 귀 기울이고 함께하셨듯이, 우리도 그분처럼 듣고 나누고 일치해야 한다. 그래야 세상 모든 문제를 폭력과 다툼이 아닌 사랑으로 치환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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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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