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이사장 이용권 베드로 신부) 청소년 봉사단 ‘이즈밍’(YISMing)이 세대 장벽을 넘어 지역 어르신들과 함께 어울리는 활동을 열었다.
이즈밍은 인천가톨릭사회복지회 산하 갈산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백진희 프란치스카)의 연계로 7월부터 인천 갈산동 LH갈산2단지 경로당에 매달 토요일 하루 방문해 청소년·어르신 두 세대 통합 활동을 펼쳤다. 마지막 활동일인 11월 9일, 어르신들은 “정든 아이들과 헤어지는 게 섭섭하다”며 눈시울을 붉히는 등 세대를 극복한 만남이 진정 뜻깊은 시간이 됐음을 표현했다.
단원들은 경로당 어르신과 함께 천연 염색 손수건 만들기, 인지능력 향상 보드게임, 마을 공동 화분 만들기 등의 활동을 했다. 어르신들이 부담 없이 즐거워하실 수 있는 가볍고도 활동적인 프로그램들을 만들었다. 두 세대의 연대를 도모하는 취지에 깊이 공감한 젊은이들의 세심한 배려가 깃들었다.
백진희 관장은 “두 세대가 함께하는 봉사활동은 봉사의 가치를 알리는 것을 넘어 세대가 소통할 수 있음을 되새기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이어나가길 응원하며 꾸준히 함께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