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바티칸으로 출국
한국 교회 청년들이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를 위한 대표 상징물인 ‘WYD 십자가’와 ‘로마 백성의 구원자 성모성화’ 이콘을 받기 위해 20일 바티칸으로 출국했다.
한국 교회 청년 대표단 60여 명은 약 일주일간 일정으로 로마를 방문해 아시시 등지를 순례하며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24일 오전 9시 30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주례로 거행되는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이자 ‘제39차 세계 젊은이의 날’ 미사에 참여한 뒤 열리는 전달식을 통해 두 상징물을 받아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이번 두 상징물을 전달받으면서 사실상 2027년에 열릴 서울 세계청년대회의 공식적인 시작을 세계 보편 교회에 알리는 셈이다.
이번 청년 대표들의 순례에는 서울대교구장 겸 2027 서울 WYD 조직위원장 정순택 대주교와 주교회의 청소년사목위원회 위원장 김종강 주교, 염수정 추기경, 서울 WYD 지역조직위원회 총괄 코디네이터 이경상 주교를 비롯해 각 교구 대표 사제단과 대표 수도자들도 함께한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