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가톨릭경제인회(회장 윤대인 안드레아, 담당 김한석 토마스 신부)는 제30회 ‘자랑스러운 가톨릭경제인상’ 본상 수상자로 ㈜스즈키씨엠씨 강정일(젤라시오) 대표이사를 선정했다.
공로상에는 ㈜신진정밀 최진숙(도미니카) 대표이사와 ㈜에스엔알미디어 김운성(요셉) 대표이사가, 모범관리자상에는 서울대교구 사무처 김영호(안드레아) 과장이 선정됐다. 모범근로자상에는 서울대교구 관리국 재무회계팀의 고은옥(마틸다) 씨와 서울대교구 가톨릭회관 기계실 조병성(요셉) 주임이 선정됐다.
제30회 자랑스러운 가톨릭경제인상 시상식은 12월 14일 서울대교구 주교좌명동대성당에서 열린다.
본상 수상자로 선정된 강 대표이사는 1978년 ㈜스즈키씨엠씨를 설립해 46년간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 19 팬데믹 시기인 2020년 가난한 이들을 위한 후원금 2억 원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재)바보의나눔을 통해 4억 원, 명동밥집에 1억 원을 후원했다. 2017년 가톨릭경제인회에 입회해 튀르키예, 시리아 대지진 복구 지원과 미혼모공동체 지원 등을 통해 국내외 어려운 이들과 교회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
한편 서울대교구 가톨릭경제인회는 11월 19일 서울 명동 로얄호텔에서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지역조직위원회 총괄 코디네이터 이경상(바오로) 주교를 초청한 가운데 조찬 세미나를 열었다. 회원들은 이날 서울 WYD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듣고, 서울 WYD를 준비하는 신앙인으로서의 기대와 희망을 공유했다.
이 주교는 특강에 앞서 “기업 활동으로 신앙을 증거하고자 애쓰고 교회와 사회복지 활동에 협력하시는 여러분의 성숙한 모습을 그동안 봐왔기에 오늘 만남이 더욱 특별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서울 WYD 개요와 일정, 준비 진행상황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대회가 교회와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의미를 설명했다.
이 주교는 "서울 WYD는 우리만의 행사가 아닌 세계인의 축제"라며 "한국 교회와 세계 교회, 더 나아가 인류 전체의 미래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대회가 되도록 앞으로 3년간 기도로 힘을 모아주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행사에는 이 주교와 서울 가톨릭경제인회 담당 김한석 신부, 윤대인 회장과 서울 회원·회원 가족 등 6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