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bc 가톨릭평화방송과 문화체육관광부가 저출생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해 공동으로 마련한 특집 다큐멘터리 ‘사랑의 기쁨’ (연출 안상민·임완식) 4부작이 7일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올해 1월부터 기획한 ‘사랑의 기쁨’은 한국과 스페인을 오가며 가톨릭교회 관점에서 바라본 한국의 저출생 현상을 조명했다.
1부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일’에서는 아이가 없어 고민하는 이들부터 혼인을 앞둔 예비 부부 이야기가 다뤄진다. 가톨릭 국가인 스페인에서 만난 다둥이 가정을 통해 아이를 키우는 일이 어떻게 하느님 말씀에 닿아 있는지 알 수 있다. 2부 ‘하나가 하나 되기’는 혼인을 미룬 청년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생의 짝을 찾기로 한 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3부 ‘요람에서 영원으로’는 하느님의 선물인 아이를 기다리는 젊은 부부와 그런 아이를 청년으로 잘 키워낸 중년 부부의 삶을 조명했다. 마지막 4부 ‘말씀으로부터 하나 되어’는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와 가톨릭 신앙을 중심으로 4대가 하나로 연결된 대가족의 이야기다. 세대와 세대를 잇는 고귀한 노력이 담겼다.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과 교황청 평신도가정생명부의 가브리엘라 감비노 차관보, 스페인 교회 사라고사대교구장 카를로스 에스크리바노 대주교를 비롯해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 이상림 책임연구원, 서울대 경제학부 이철희 교수 등 교회 안팎의 전문가들이 출연해 저출생을 둘러싼 사회 현상을 진단하고 원인을 분석한다.
내레이션은 배우 양희경씨가 맡았다. 다큐멘터리는 7일부터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밤 10시에 가톨릭평화방송과 cpbc플러스에 동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