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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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시와 그림] 길 잃은 양(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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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저녁

누군가 우리 집 대문을

두드리고 있었습니다

“당신은 누구십니까?"

하고 내가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는

한참동안 서성이다가

“지나가는 나그네입니다”

하였습니다



“누구를 찾습니까?"

하고 내가 묻자

나그네가 말했습니다

"길 잃은 양을 찾고 있습니다

혹시 여기 그런 사람은 없습니까?"

그리고는 내 손을 꼬옥 잡아주었습니다



아아, 당신은 아십니까?

그 나그네가 누구인지를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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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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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우리는 끝까지 견디어 낸 이들을 행복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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