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수원교구 사제단이 오늘(13일) 대통령 윤석열의 즉각적인 탄핵은 물론 엄중한 수사와 처벌을 요구하는 공동 시국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사제단은 "지난 2년 반, 대통령 윤석열은 아무런 법적 권한도 부여받지 않은 아내에게 권력을 쥐어줌으로써 비상식적인 만행을 저질렀고, 국격은 추락했으며, 민생은 갈수록 어려움을 더해 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러한 일련의 사건 앞에서 가톨릭 교회와 신자들은 시국미사와 선언을 통해 대통령의 회개와 정책 전환을 요구해 왔지만, 권력자 놀이에 빠진 윤석열은 눈을 감고 귀를 닫았다"고 질타했습니다.
사제단은 "내란수괴 현행범인 윤석열에게 나라의 운영과 운명을 맡길 수 없다"며 "여전히 국군 통수권자라는 사실이 가히 상상할 수도 없는 불행과 불안,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한시도 용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내란 수괴 현행범 윤석열을 즉각 탄핵하고 구속 수사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한 내란 공모자들을 즉각 직위 해제하고 구속 수사할 것과 국민이 동의할 수 있는 특별 기관이 주체가 돼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히 수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