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예수의 용기와 희망 전해
[앵커] 수원교구민과 젊은이들이 세계청년대회 WYD 상징물인 십자가와 성모 성화를 맞이했습니다.
십자가와 성화는 약 열흘간 교구 곳곳을 돌며 청년 예수의 용기와 희망을 전했습니다.
윤재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WYD 상징물인 성모 성화를 수원교구청으로 옮깁니다.
이어 십자가를 짊어진 청년들이 뒤를 따릅니다.
수원교구 청년들이 WYD 십자가를 세우고, 그 옆에 성모 성화를 모십니다.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많은 청년과 교우들이 십자가와 성화를 통해 주님께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기도드리자"고 당부했습니다.
<이용훈 주교 / 수원교구장>
"이 십자가 순례를 통해서 많은 분들이 주님의 뜨거운 사랑을 체험하고 나누고 그 결실이 풍성하기를 빕니다."
환영 예식 후 WYD 십자가와 성화는 약 열흘간 수원교구 곳곳을 돌며 청년 예수의 용기와 희망을 전했습니다.
수원화성순교성지에선 떼제 기도 찬양의 밤 행사가 열렸습니다.
행사는 '문화복음화 공동체 떨기나무'가 이끄는 찬양 공연으로 시작됐습니다.
[현장음] ♬ "주님 이 순간, 당신 이름으로 기도하네~"
성체 현시 가운데 십자가를 바라보며 깊은 침묵 중에 기도합니다.
떼제 성가를 함께 부르며 오롯이 자신을 주님께 맡깁니다.
[현장음] ♬ "두려워 말라, 걱정을 말라~"
다함께 '성 토마스의 성체 찬미가'를 바치고
[현장음] "믿나이다, 천주 성자 말씀하신 모든 것을~"
문희종 주교가 성광을 들고 십자 표시를 하며 성체 강복을 줍니다.
WYD 수원교구대회 조직위원장 문희종 주교는 "승리의 십자가가 우리에게 희망을 안겨줄 것"이라고 용기를 북돋웠습니다.
<문희종 주교 / WYD 수원교구대회 조직위원장>
"우리도 저 십자가를 한쪽에 끌어안고 또 성모님 성화를 한 손에 들고 다시금 세상에 나아가 한 발자국 한 발자국 희망을 전하는 그러한 청년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되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참가자들은 떼제 기도 후 고해성사를 드리며 다가올 성탄을 준비했습니다.
CPBC 윤재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