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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희년, 희망의 씨앗 심으라는 부르심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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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전야인 12월 24일 전 세계의 이목이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의 성문을 여는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쏠렸다. 휠체어를 탄 교황은 성 베드로 대성전 성문을 활짝 열며 25년 만에 희년의 시작을 알렸다. 국내 일간지들도 1면에 대성전 성문이 열리는 사진들을 보도하며, ‘25년 만에 돌아온 은혜의 해··· 교황, 죄 사함의 문을 열다’ ‘25년 만에 열린 천국의 문’ 등의 제목을 달았다.

교황은 희망을 말할 때 용서를 먼저 말한다. 교황은 대성전의 성문을 열고 “하느님께서는 모든 것을 용서하시고 항상 용서하신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며 “(이것이) 주님 안에서 희망을 이해하는 방법이란 사실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희년(Jubilee)은 마흔아홉 해마다 숫양의 뿔 나팔 소리가 울려 퍼지며, 모든 백성을 위한 자비와 해방의 해를 선포하던 고대 유다 관습을 따른다. 이 선포는 온 땅에 올려 퍼지며 땅의 사용, 재화의 소유, 특히 가난한 이들과 자신의 소유물을 빼앗긴 이들을 비롯해 삶의 모든 측면에서 하느님의 정의를 다시 세우기 위한 것이었다고 한다. 희망이 정의와 연결되는 이유다.

희년, 은총의 해가 시작됐다. 하느님을 만나는 기쁨을 재발견하는 희망의 계절. 그리스도인들은 암울한 사회에서 영적 쇄신으로 희망을 회복하고, 희망의 씨앗을 심으라는 부르심 받았음을 기억하자. 하느님의 자비에 대한 체험은 새로운 희망의 여정에 나서도록 독려할 것이다. 교황이 언급한 것처럼 하느님께서 무장 해제된 마음에 베풀어 주시는 참 평화를 찾아 나서자. 평화를 찾는 마음은 내것 네것 따지지 않는 마음, 이기심을 누그러뜨리고 타인에게 기꺼이 손 뻗으려는 데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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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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