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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호감도 소폭 하락…2024 종교 인식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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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주교에 대한 우리 국민의 호감도가 지난해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천주교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평화와 봉사, 포용이었습니다.

'2024 종교인식조사' 결과를 전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24 종교인식조사에선 천주교는 지난해에 이어 호감도 2위를 차지했습니다. 

1위는 불교, 3위는 개신교였습니다.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천 명에게 주요 종교 호감도를 물었습니다.

천주교 호감도는 48.6점으로 지난해보다 2.7점 낮아졌습니다. 

불교는 51.3점, 개신교는 35.6점, 이슬람교는 16.3점이었습니다. 

천주교에 긍정적인 호감도를 가진 사람은 39로, 지난해 46였던 호감도보다는 낮아졌습니다.

40대 이상의 천주교 호감도는 50점 이상이었지만, 20대는 38.6점으로 세대별 차이가 뚜렷했습니다. 

천주교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조사도 실시됐습니다. 

신자가 주로 떠올린 단어는 '마리아', '성모', '신부',' '평화', '봉사', '포용'으로 천주교 특성과 긍정성을 나타내는 단어였습니다. 

비신자가 떠올린 단어도 '마리아' '성모', '교황' 등 특성을 나타내는 단어였으나, '사이비' 등 부정적 단어도 일부 언급됐습니다.

'좌파', '동성애', '정의구현사제단' 등 천주교의 사회참여와 정치 성향과 관련된 단어도 있었습니다.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은 종교가 한국 사회에 영향을 준다고 봤습니다.

앞으로 종교가 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지금과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53, '지금보다 커질 것'이라는 응답이 19, 작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20였습니다.

한국리서치가 실시한 2024 종교인식조사는 지난 11월 진행됐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응답률은 요청대비 3.1, 참여대비 71.4입니다.

CPBC 전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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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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