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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새끼 꼬아 만든 ‘아주 특별한’ 구유

나무로 뼈대를 세우고, 볏짚으로 새끼를 꼬아 만든 초가집 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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볏짚으로 새끼를 꼬아 만든 하점본당 초가집 구유. 사진 제공 하점본당


지난 12월 25일 주님 성탄 대축일을 맞아 인천 강화군 하점면에 ‘아주 특별한’ 구유가 설치됐다.

 

인천교구 하점본당(주임 안승현 신부) 공동체가 손수 나무로 뼈대를 세우고, 볏짚으로 새끼를 꼬아 만든 초가집 구유다. 한국 전통 농촌 생활을 재현하는 동시에 아기 예수 탄생 장면을 자연스러운 한옥 분위기로 묘사하기 위해 제작했다.

 
 



2009년부터 매년 이어온 하점본당 구유 만들기는 모든 공동체 구성원이 한자리에 모여 마을축제 같은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신자들은 함께 음식을 만들어 나눠 먹고, 구유 행사에 맞춰 새끼줄에 작은 돈을 끼워 넣으며 상량식과 비슷한 전통을 지켜왔다. 어르신 신자들은 구유 제작에 쓰이는 전통 기술을 아랫세대에게 전수하며 기쁨과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 이처럼 하점본당 구유는 종교적 의미뿐 아니라 지역 문화 보존과 세대 간 소통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온 것이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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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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