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오늘 국회를 찾아 우원식 국회의장을 접견하고 환담했습니다.

정 대주교는 “지난해 12월 우리나라의 갑작스러운 정치적 격동의 순간에 국회의장께서 보여주신 확고한 리더십에 많은 국민이 감동받았다”며 인사를 전했습니다. 

우 의장은 “지난해 말 비상계엄과 탄핵, 여객기 참사까지 국가적으로 큰 위기였다”며 “성탄 메시지에서 서로를 존중하는 따뜻한 인간 존중의 자세가 필요하다는 대주교님의 말씀을 듣고 많은 위로가 됐다”고 화답했습니다.

이어 “비상계엄과 탄핵, 여객기 참사 등으로 국민을 위로하고 이끌어줄 힘이 필요하다”며 “천주교가 많은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우 의장은 또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언급하며 “세계의 수많은 가톨릭 청년들이 대한민국의 역동성, 민주주의의 강인한 회복력을 지켜보기 위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회의 적극적인 지원도 약속했습니다.

정 대주교는 이에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가톨릭 청년들만의 자리가 아닌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날 접견에는 서울대교구 사무처장 정영진 신부와 문화홍보국장 최광희 신부,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의원, 김병기 의원, 이기헌 의원, 국민의힘 최보윤 의원 등이 배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