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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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학교 폭력은 전쟁 연습과 같아”

이탈리아 교육자·학부모 만나 가톨릭 교육 정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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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학교 폭력은 학생들을 평화보다는 전쟁에 준비시키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4일 바티칸 바오로 6세 홀에서 가톨릭 교육자와 학부모 약 2000명을 만나 “학교에서 갈등을 빚는 소외된 학생을 차별하지 말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만남은 이탈리아 가톨릭교사협회 80주년과 가톨릭학부모협회 50주년을 기념해 이뤄졌다.

교황은 이 자리에서 연민과 친밀함, 부드러운 자세를 동반하는 ‘하느님의 교육학’을 소개했다. 교황은 사람들 간 거리를 벌리는 원격 교육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며 “효과적인 교육에는 가까움을 기반으로 참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교황은 가족이 한 식탁에 자리해도 휴대폰만 들여다보는 현상을 지적하면서 “가족끼리 대화를 나눠야 하며, 대화는 가족을 성장시킨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가톨릭 교육자들이 신뢰와 인내심을 바탕으로 인격체의 성장에 헌신하는 ‘희망의 순례자’가 되길 바란다”며 “모든 교육적 노력에는 가치가 있고, 모든 사람이 존엄성과 교육받을 권리를 지니고 있다는 믿음을 갖기를 기도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찡그리고 엄격한 표정은 학생들로 하여금 신앙에서 멀어지게 한다”며 “따뜻한 환대의 정신을 바탕으로 하는 교육을 지향하고 평화를 훼손하는 행동에 반대하는 가톨릭 교육을 실천하자”고 격려했다.



박예슬 기자 okkcc8@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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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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