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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AI와 로봇기술, 선용될 수 있도록 경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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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가 얼마 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다. 이번 CES는 AI(인공지능)와 로봇이 이미 인간 삶에 녹아들었음을 보여줬다. 이용자를 졸졸 따라다니며 집안 상태를 조절하고 복잡한 일정을 관리하는 비서 로봇, 시각장애인과 저시력자의 이동성 제고를 위한 AI기반 지능형 안내 ‘글라이드’, 다리가 불편한 사람도 걷게 해주는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이 전시됐다.

지구촌 화두인 탄소중립을 위한 기술도 등장했다. 일본의 한 업체는 AI로 수소 연료전지·태양광 패널·배터리 저장장치를 통합한 넷 제로(탄소중립)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 세계적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젠슨 황’은 로봇 등을 위한 AI 개발 플랫폼 ‘코스모스(Cosmos)’ 출시를 선언하고 “로봇을 위한 챗GPT의 모멘트가 다가오고 있다”며 AI 로봇 시대를 예고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새로운 기술과 변화를 무조건 환영할 수만은 없다. AI는 그리스도 가정의 사명에 협력할 수도 있지만 동시에 위협이 될 수도 있고, 진단과 치료에 도움을 주지만 장애인 등에 대한 우생학적 판단을 내릴 수도 있다. 또 AI를 통한 교묘한 개입으로 선거제도를 뒤흔들 수도 있고, 로봇이 가족을 돌봄에서 더 멀어지게 할 위험도 있다.

최근 이성효 주교와 사제들이 번역 발간한 「인공지능과 만남」은 이런 고민의 산물이다. 북미의 석학들로 구성된 ‘교황청 AI연구그룹’이 펴낸 이 책은 AI가 가져올 문명의 이로움과 함께 그로 인해 초래될 위험을 경고하고 있다. 인간에 의해 통제되지 않는 기술은 인류를 망칠 수 있다. 책을 쓴 연구그룹과 역자들의 바람대로 AI와 로봇기술이 선용될 수 있도록 경계를 게을리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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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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