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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의 사랑 세계에 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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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해마다 1월 마지막 주일을 해외 원조 주일로 지낸다. 질병과 기아, 기후 재난 등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 가난한 이들을 기억하며 기도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날이다. 특별히 올해는 1975년에 시작된 ‘인성회’를 이어받아 설립된 한국교회 공식 해외 원조 기구인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이 50주년을 맞는 해다. 한국교회가 받는 교회에서 나누는 교회로 발전하며 50년을 지내온 것을 기념하기에 더욱 뜻깊다.


한국교회가 공식적으로 해외 원조에 나선 것은 1993년부터다. 물론 이전에도 틈틈이 해외 원조가 이뤄지긴 했지만,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나누는 교회로 발돋움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지원 사업은 불과 30여 년 만에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발전을 거듭했다. 여러 개발도상국을 위한 집중 지원 사업을 비롯해 중장기적 개발협력 사업, 난민 지원 사업, 식량 위기 대응 사업 등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해에는 28개 국가에서 총 45개 긴급구호·개발협력 사업을 진행하며 총 46억여 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한 것은 오로지 많은 신자들의 관심과 후원 덕분일 것이다.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 이사장 조규만 주교는 이번 해외 원조 주일 담화를 통해 “도움을 받던 우리가 이제 다른 어려운 나라 사람들을 도와줄 차례”라면서 “우리가 굶주린 이들, 병든 이들, 소외된 이들을 도와주는 일은 바로 하느님 나라가 이 땅에 오게 하는 일이요, 아버지의 뜻이 이 땅에서 이루어지도록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카리타스가 강조하는 것처럼 이제 우리가 받은 희망의 씨앗을 가난한 이웃들에게 나눌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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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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