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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성된 삶의 가치를 되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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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매년 2월 2일 주님 봉헌 축일을 축성 생활의 날로 지니며 교회 안에서 특별한 봉헌의 삶을 선택한 축성생활자들을 위해 기도를 바친다. 때마침 한국교회는 지난해 11월 21일 ‘한국교회 축성생활의 해’를 개막하고 올해 10월 28일까지 1년 동안 수도생활의 쇄신과 성소 위기 극복을 위해 고민하고 기도한다. 


이는 지난 2015년 보편교회 차원의 봉헌생활의 해를 지낸지 10년이 지난 시점에서 축성생활의 참 의미를 되새기고 수도생활을 쇄신하며, 부족한 성소를 일깨우기 위해 한국의 남녀 수도회를 중심으로 마련된 것이다.


어떻게 주님의 뜻에 맞게 봉헌된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수도자들의 고민은 이미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다. 교회와 세상이 급속하게 변화되어 가는 오늘날 봉헌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은 시대적 요청을 파악하고 그에 응답한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지를 모색해 왔다. 특별히 올해는 이러한 성찰이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해가 될 것이다.


아울러 현대인들의 종교심의 쇠퇴와 함께 수도성소의 부족은 수도회들이 당면하고 있는 가장 현실적인 도전이다. 이는 양적인 성장의 추구라는 의미를 넘어서 수도회의 존립, 봉헌된 삶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인식의 부족이라는 면에서 큰 고민이 아닐 수 없다.


다행히 올 한 해는 봉헌된 삶을 성찰하기에 참으로 적절한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축성생활의 해를 지냄과 함께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의 준비는 우리 젊은이들이 복음적 삶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북돋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좋은 기회를 잘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적극 고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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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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