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가 1월부터 매월 넷째 주일을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를 위한 ‘기도의 날’로 정했다. 교구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서울 WYD를 준비하면서 하느님의 도우심을 청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서울대교구장이자 2027 서울 WYD 지역조직위원회 위원장 정순택 대주교는 13일 공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 대주교는 “2024년 2월부터 서울대교구는 2027 서울 WYD 준비에 마음을 모으고자 ‘묵주기도 10억 단 바치기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2025년부터 매월 넷째 주일을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위한 ‘기도의 날’로 정해 본당과 기관에서 특별 지향으로 기도하고자 한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2027 서울 WYD 지역조직위원회는 본당과 기관에서 진행할 전례 사목 내용과 기도 지향, 미사의 보편 지향 기도문을 제공한다”며 “교구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2027 서울 WYD를 준비하고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사제단에게 당부했다.
2027 서울 WYD를 위한 ‘기도의 날’ 제정에 따라 각 본당과 기관은 매월 성시간에 정 대주교가 청년들과 함께 마련한 매월 기도 지향을 바탕으로 복음과 강론을 준비한다. 성시간 자료는 교구장 사목교서에 따라 ‘희망의 순례자들’ 희년에 맞춰 제공된다.
교구는 또 매월 넷째 주일 미사 1회(교중·청년·청소년 미사 등)를 2027 서울 WYD를 위한 지향으로 거행하게 됐다. 아울러 매월 넷째 주 모든 주일 미사의 마지막 보편 지향 기도를 교구장 기도 지향을 바탕으로 청년들이 준비하고 2027 서울 WYD 조직위원회가 검토한 기도문으로 봉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