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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필사하니 신문 구독권 선물로

서울 암사동본당 1년간 독서·복음 필사 완필자에 가톨릭평화신문 구독권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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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수(오른쪽 첫번째) 신부와 본당 신자들이 9일 서울 암사동성당에 전시된 「매일미사」 필사 노트들을 살펴보고 있다.

서울대교구 암사동본당(주임 최희수 신부)이 지난 1년간 「매일미사」의 독서·복음 필사를 완료한 이들을 시상하고, 수상자들에게 본지 1년 구독권을 선물했다. 신자들은 희년에도 더욱 말씀을 가까이하는 여정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본당은 19일 주일 교중 미사 중 ‘2024년 매일미사(독서, 복음) 쓰기 노트 시상식’을 열고, 말씀 안에 충실히 지낸 이들을 격려했다. 본당은 전 신자가 지난해 1년간 ‘2024년 매일미사 쓰기 노트’에 미사 독서와 복음을 필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사 전체 독서와 복음이 담긴 「매일미사」를 직접 써내려간 것이다. 완필자는 241명에 달했다. 21명은 부부 혹은 자녀가 함께 필사에 임했다.
 
최희수 신부가 19일 서울 암사동성당에서 열린 '2024 매일미사 쓰기 노트' 시상식에서 완필자 부부에게 가톨릭평화신문 1년 구독권과 성모상을 선물하고 있다.

완필자 개개인에게 선물로 전달된 것은 가톨릭평화신문 1년 구독권. 이미 구독 중인 가정과 개인에게는 성모상이 전달됐다. 구독권을 받은 이들은 연중 전례력에 따른 교회 안팎의 소식과 말씀을 신문을 통해 더욱 익힐 수 있게 됐다. 완필한 노트 240여 권은 성당에 전시됐다.

본당 주임 최희수 신부는 「매일미사」 쓰기를 진행한 1년을 돌아보며 “복음을 향한 신자들의 열망을 느낄 수 있었던 한 해였다”고 밝혔다. 최 신부는 “하느님 말씀인 성경의 맛을 들이기 위해 ‘매일미사 쓰기 운동’을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많은 이가 동참해 놀랐다”며 “해외 방문 중에도 필사를 이어간 신자부터 글을 알지 못함에도 완필에 성공한 신자, 몸이 불편한 냉담자 남편과 번갈아 필사한 부부까지, 어떠한 상황에도 말씀을 향한 열망 하나로 필사를 이어간 신자들의 이야기가 깊은 감동을 줬다”고 전했다.

신자들은 필사 시간이 “신앙을 돌아보는 기회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이경금(스테파노)씨는 “지난 1년동안 하느님 말씀을 더욱 깊이 묵상했다”며 “제 신앙이 어느 위치까지 왔는지 신앙의 좌표를 다시금 파악하는 계기도 됐다”고 말했다. 전지승(안토니오)·채서윤(도로테아)씨 부부는 “나름 신앙생활을 잘 해오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신앙의 기본인 말씀조차 제대로 몰랐다는 것을 깨닫고 부끄럽기도 했다”며 “믿음을 갖고 신앙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에 감사하는 시간이었다”고 했다.

지난해 「매일미사」 쓰기로 말씀을 가까이하는 ‘준비운동’을 마친 암사동본당은 2월부터 앞으로 3년간 본격적인 ‘신·구약 성경 쓰기 운동’에 돌입한다. 2025년 희년을 희망의 순례에 나서며 더욱 말씀을 가까이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다.

최희수 신부는 “성경 필사는 하느님을 만나고 더욱 그분 사랑을 느끼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희년을 맞아 말씀과 함께하는 해를 보낼 수 있다면 더욱 은혜로운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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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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