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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노인 돌봄은 교회의 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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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4명은 빈곤층에 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노인 빈곤율이 고령층으로 갈수록 심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말 초고령사회에 접어들었다. 급속한 고령화와 경제적 불평등 속에서 가난한 노인들이 더 늘어가고 있다.


가난한 노인이 늘어나면 고독사, 노인 소외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가난한 노인들의 경우 가족 없이 혼자 지내거나 외부 활동 없이 외롭게 사는 경우가 많다. 교회는 복지 사각지대에 숨어있는 노인들을 찾아나서 물질적 지원뿐만 아니라 정서적 지원에 앞장설 필요가 있다.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에 따라 교구와 일선 본당, 사회복지기관과 연계해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이들이 사회적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가난한 노인들이 신앙을 통해 위로와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영적으로 돌보는 노력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 교회는 노인들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성사 집전, 기도 모임 등을 통해 이들과 영적인 여정에 함께해야 한다. 또한 가난한 노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무관심을 해소하기 위해 목소리를 높여, 이들이 존엄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써야 한다.


물론 교회의 힘만으로는 노인 빈곤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노인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연금 및 기본소득제도 개선 등 정부와 사회의 노력이 함께해야 한다. 그럼에도 교회는 노인들이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유지하며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이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사랑의 실천이자 자비가 넘치는 하느님 나라로 가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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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5-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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