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시티=CNS] 오는 19일 교황청 성 베드로 대광장에서 거행되는 마더 데레사 수녀의 시복식에 맞춰 데레사 수녀가 세운 사랑의 선교회가 특별한 손님 대접 을 계획하고 있다.
사랑의 선교회는 시복식장에 로마지부가 운영하는 쉼터에서 생활하고 있는 3000여명의 불우 이웃들을 위한 자리를 특별히 마련했으며 시복식이 끝난 후에는 교황청 알현실에서 이들에게 식사 대접을 할 계획이다.
마더 데레사 수녀의 시복시성 청원인 브라이언 콜로디에추크(사랑의 선교회) 신부는 시복식은 하느님께서 마더 데레사 수녀를 통해 하신 일들에 대해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는 것 이라면서 마더 데레사 수녀는 시복식에서 우리의 박수를 원하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콜로디에추크 신부는 이 시복식이 전세계인들에게 가난한 이들 속에서 하느님을 위해 봉사하는 소명을 상기시켜주고 파급효과를 일으켜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랑의 선교회는 또 시성시복식 때 교황에게 성인이나 복자의 유해를 바치는 관례에 따라 19일 시복식에 마더 데레사 유해로 혈액과 머리카락을 준비하고 있다.
마더 데레사 수녀는 19일 복자품에 오르면 선종 6년 6주만에 복자품에 오르는 이례적인 기록을 낳게 된다. 시복시성 작업이 공식 추진되기 위해서는 보통 사후 5년이 지나야 하지만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이 전통을 깨고 마더 데레사 수녀의 사후 15개월 만에 시복시성 청원을 허락했다.
마더 데레사 수녀는 1910년 9월26일 당시 유고 연방 영토였으나 현재는 마케도니아의 수도인 스코피예에서 알바니아계 가정에서 태어났다. 데레사 수녀는 1928년 로레토 수녀회에 입회 이듬해 인도에 첫 발을 내디뎠다. 1950년 사랑의 선교회를 창설하고 거리의 사람들과 장애인 불우한 어린이들을 위해 헌신했으며 1979년에는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데레사 수녀는 1997년 9월5일 캘커타에서 87세를 일기로 선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