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이주사목위원회는 20일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각 교구 이주사목위원회와 ‘희망 날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서울대교구 이주사목위원회는 20일 서울 광진구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각 교구 이주사목위원회와 ‘희망 날개’ 업무 협약을 하고 미등록 이주아동 지원에 힘쓰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주교회의 국내이주사목위원장인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를 비롯해 서울대교구 이주사목위원장 유상혁 신부 등 각 교구 이주사목위 담당 사제들이 참석했다.
‘희망 날개’는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해 생존을 위협받는 미등록 이주아동에게 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서울대교구 이주사목위가 수행한다.
지원 대상은 0~6세 이하 미취학 미등록 이주아동으로, 이들에게는 응급·중증 의료비와 출산 관련 의료비 등을 지원한다.
서울대교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네트워크 강화 및 확장을 위한 구심점 역할, 사후 사례 관리 취합, 통계 및 향후 지향점 구체화 등을 추진한다.
각 교구는 신청 문의 시 신청 서류 작성 및 지원, 지역 내 기관 연계 및 안내 등을 담당한다.
정순택 대주교는 업무 협약식에서 “하느님 보시기에 더 좋은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이주사목원회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희망 날개’ 성공을 위해서는 전국 교구 이주사목위원회 간 네트워크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각 교구 이주사목위원회는 3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대전에서 ‘희망 날개’ 사업 담당 실무자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