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치과의사회(회장 박성진)가 캄보디아 포이펫 돈보스코학교에서 의료봉사를 펼쳤다. 2월 27일~3월 2일 캄보디아를 방문한 경상남도치과의사회는 2018년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이곳을 찾고 있다. 2010년경 봉사에 뜻이 있는 치과의사들이 모여 필리핀에서 활동을 펼친 것을 시작으로, 베트남에 이어 캄보디아까지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것이다.
이들이 찾은 포이펫 돈보스코학교는 살레시오회에서 운영하는 초중고 교육시설로, 캄보디아 정부의 지원 없이 전적으로 후원금으로만 운영되는 곳이다. 지역의 가장 가난한 아이들을 선발해 무상교육하는 시설이기에 학생 대부분은 치과 진료를 받아본 적조차 없는 상황이었다.
꾸준히 해외 봉사에 참여해 온 치과의사 문윤수(타대오) 씨는 “처음 의료봉사를 시작할 때에는 치아 상태가 엉망인 아이들이 정말 많지만 수년간 정기적으로 방문하면 그런 심각한 아이들이 점점 줄어든다”면서 “아이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있음을 인지할 때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